생선구이 아주 맛있어 현풍 밥집 추천 바다생선구이전문점
"음식 무료 후기 솔직"
오랜만에 현풍을 찾았다. 달성군 중에서도 현풍 쪽은 은근히 맛집들이 숨어 있는 곳인데, 그중에서도 생선구이를 전문으로 하는 ‘바다생선구이전문점’은 정말 소개하고 싶은 식당이다. 현풍 밥집 추천으로 아주 좋다. 정갈한 반찬에 맛있는 생선구이를 먹을 수 있다.
식당의 이름은 바다생선구이전문점이다. 식당의 주소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비슬로134길 135. 식당 이름부터 알 수 있듯이, 이곳은 생선구이와 갈치조림 같은 해산물 요리를 전문으로 한다. 정갈하고 소박한 외관이지만, 안으로 들어서면 살짝 놀라게 된다.
내부 인테리어가 꽤 독특한 편인데, 일반적인 식당 느낌보다는 작은 식물원이 떠오를 정도로 다양한 식물들이 잘 가꿔져 있다. 초록 식물들 사이에서 식사를 하니 마치 작은 정원에 앉아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공간이다.
테이블은 4인용 기준으로 8~9개 정도 있었고, 아담한 규모지만 여유 있게 식사하기 좋다. 식당 앞에는 전용 주차공간이 서너 대 정도 마련돼 있고, 대로변에도 주차가 가능해 접근성도 나쁘지 않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생선구이 정식. 메뉴 구성은 다양해서 고등어, 갈치, 삼치, 조기, 서대, 가자미, 임연수 등 여러 생선 중 선택할 수 있다. 이 날은 임연수와 가자미 구이를 골랐는데, 각각 1만원에서 12,000원 사이로 가격도 괜찮았다. 기본 공기밥이 포함된 정식 구성이다.
3~4인 이상 방문할 경우 ‘특 모듬구이’를 추천하고 싶다. 4인 기준 5만원으로 갈치, 조기, 서대, 고등어, 가자미, 임연수 등 생선 5~6종이 푸짐하게 구성돼 있어 가성비가 매우 뛰어나다. 모듬구이는 밥이 별도지만, 된장찌개가 함께 나와서 식사로도 손색없다. 특히 이 된장찌개는 1인 1뚝배기로 제공돼 위생적이고 만족스러웠다.
이 집에서 인상 깊었던 건 바로 밑반찬이다. 생선구이만큼이나 반찬도 정성스럽게 준비되어 있었다. 멸치볶음, 어묵, 명태껍질조림, 두부, 시금치 등 그날그날 달라질 수 있지만, 하나같이 밥과 잘 어울리는 찬들로 구성돼 있었다. 정식 메뉴에 제공되는 9가지 반찬은 무료로 제공되며, 매 끼니마다 새롭게 구성되는 듯한 느낌이 들어 재방문 의사도 생긴다.
생선구이의 맛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임연수는 살이 담백하면서도 기름기가 적당히 돌아 구이로 먹기에 더할 나위 없이 좋았다. 오랜만에 먹는 임연수였지만, 고소한 풍미와 촉촉한 식감 덕분에 젓가락이 멈추질 않았다. 가자미 역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져 있었는데,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정말 별미였다. 겉은 튀기듯 구워내 고소한 껍질 식감이 살아 있었고, 속살은 입에서 부드럽게 녹아들었다.
식사를 마치고 나면 셀프 서비스로 제공되는 믹스커피 한 잔도 즐길 수 있다. 식물들을 바라보며 달달한 커피 한 잔으로 마무리하니, 식사 후의 여운까지 좋았다. 아메리카노도 좋지만 이런 한식 정식 식사 후에는 역시 믹스커피가 어울린다.
생선구이 정식 한 끼가 이렇게 만족스러울 수 있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낀 시간이었다. 반찬, 메인, 찌개, 후식까지 전부 정갈하게 잘 나오는 데다,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아 근처에 간다면 꼭 다시 들르고 싶은 곳이다. 특히 생선구이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현풍 밥집 추천 이곳을 꼭 한 번 들러보길 추천한다. 푸짐하고 따뜻한 한 끼가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