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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 역사 전체를 놓고 본다면 지구가 공중에 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은 최근의 일입니다. 과거에는 지구가 어떻게 생겼는지, 어디에 있는지, 어떤 구조로 되어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죠.

 

과학이 발달하면서 지구가 우주라는 공간에 떠 있고 또한 스스로 회전을 하고, 태양 주변으로 공전을 한다는 사실이 밝혀졌어요. 그리고 지구가 똑바로 있는 것이 아니라 23.5도 기울어져 있다는 것도 밝혀졌죠!

 

그렇다면 지구가 기울어져 있지 않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 창조의 신비를 간단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지구는 약 23.5도 기울어져 있습니다. 정확히는 23.44도 정도이며, 이는 지구 자전축이 공전 궤도(황도면)에 대해 기울어진 각도를 의미합니다. 이 기울기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21.5도 ~ 24.5도 사이에서 변화하며, 약 41,000년을 주기로 변동합니다.

 

그렇다면, 지구가 만약 기울어져 있지 않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1. 계절 변화가 사라짐

현재는 태양의 입사각 변화로 인해 여름과 겨울이 생기지만, 지구가 기울어져 있지 않다면 연중 동일한 기온을 유지하게 됩니다. 적도 지역은 계속 덥고, 극지방은 계속 추운 상태로 유지가 되는 등 계절 변화가 사라지게 됩니다.

 

2. 극지방의 극야/백야 현상이 사라짐

현재는 여름에 북극 지방에서 백야(밤에도 해가 지지 않음), 겨울에 극야(해가 뜨지 않음) 현상이 발생하는데, 기울기가 0이라면 이런 현상이 없고 항상 일정한 낮과 밤이 유지될 것입니다.

 

3. 생태계와 기후 변화

계절이 없으므로 동식물의 생태계가 지금과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일부 생물(철새, 철 따라 이동하는 동물 등)은 적응하기 어려울 수도 있습니다.

 

4. 해류와 기상 패턴 변화

현재 해류는 계절과 기온 차이에 따라 순환하는데, 만약 기울기가 없다면 해류 순환 방식이 달라지고, 바람 패턴도 변하면서 기후 변화가 일어날 가능성이 커집니다. 

 

즉, 지구가 기울어져 있기 때문에 우리가 알고 있는 사계절이 존재하고, 다양한 기후와 생태계가 유지되는 것입니다. 지구가 기울어져 있지 않다면 계절 변화가 없을 것이고 해류 순환 방식도 달라지기때문에 생태계에 아주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인간이 살아갈 수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보다 더 악조건으로 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성경 말씀 욥기 38장 4절~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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