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달라 맛있어 밀양 삼랑진 짬뽕 탁이짬뽕

"무료 음식 제공"

 

밀양 짬뽕 맛집, 밀양 삼랑진 짬뽕!

탁이짬뽕 후기 전합니다.

 

밀양 삼랑진에 위치한 숨은 중식 맛집, '탁이짬뽕'을 다녀왔습니다. 이곳은 이미 지역 주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김해에서도 일부러 찾아올 만큼 입소문이 자자한 곳인데요. 특히 짬뽕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을 자랑해, 한 번 맛보면 다시 찾고 싶어지는 곳입니다.

 

 

탁이짬뽕

경상남도 밀양시 삼랑진읍 만어로 75

영업시간: 오전 11시 ~ 오후 8시 (휴무일 없음)

 

보통 짬뽕 하면 기름지고 진한 국물 맛을 떠올리기 마련인데, 탁이짬뽕의 짬뽕은 그런 전형적인 짬뽕과는 조금 다릅니다. 조미료 사용을 최소화하고 깔끔한 국물 맛을 살려, 인스턴트적인 강한 자극보다는 편안하면서도 개운한 매콤함을 느낄 수 있죠. 덕분에 평소 짬뽕을 잘 먹지 않는 분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식당은 삼랑진 중심부에 있어 접근성이 좋고, 건물 1층에 위치해 있어 찾기 쉽습니다. 또, 주차장이 바로 옆에 넓게 마련되어 있어 차량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매우 편리합니다. 이 근처에 만어사가 있어서 만어사 가기 전 혹은 만어사 다녀온 후 이용하기 좋은 식당이에요.

 

 

 

내부는 4인용 테이블이 7~8개 정도 배치된 아담한 규모입니다. 너무 크지도 작지도 않아 적당한 규모라 느껴졌어요. 벽면 한쪽이 유리창으로 되어 있어 식사하면서 삼랑진의 산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도 장점입니다. 점심 피크타임이 지나 오후 1시쯤 방문했더니 비교적 한산했지만, 식사 중에도 몇 팀이 더 들어오는 걸 보니 인기 있는 곳임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곳의 메뉴는 단순 명료합니다. 짬뽕, 탕수육, 그리고 군만두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요. 불필요하게 많은 메뉴를 제공하기보다, 몇 가지 메뉴에 집중해 맛의 완성도를 높이는 곳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최근 볶음밥도 새롭게 메뉴에 추가될 예정이라고 하니, 다음에 방문하면 꼭 먹어보고 싶네요.

 

 

 

이곳의 대표 메뉴인 짬뽕을 주문했습니다. 가격은 9,000원으로, 요즘 오른 물가를 생각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대였습니다. 굴짬뽕은 11,000원이었어요. 탁이짬뽕의 짬뽕은 맵기는 적당히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느낌이라, 끝까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짬뽕 국물을 한 숟갈 떠먹자마자 느껴지는 것은 깊은 감칠맛과 자연스러운 감미로움이었습니다. 인공적인 조미료 맛이 아니라, 해산물과 고기에서 우러나온 자연스러운 풍미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더라고요. 오징어, 게, 차돌박이 등 다양한 재료가 들어 있어 국물 맛이 더욱 풍부했어요. 

 

 

면도 중요한 요소죠. 면발은 쫄깃하면서도 부드러웠고, 국물과 잘 어우러져 식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면의 양이 넉넉해 한 그릇으로도 충분히 배를 채울 수 있었습니다.

 

 

반찬으로는 단무지와 백김치가 기본으로 제공되었는데, 백김치의 아삭한 식감과 새콤한 맛이 짬뽕과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별도로 마련된 셀프바에서 추가 반찬을 가져갈 수도 있어서 부족함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짬뽕만으로 만족할 수 없어 미니 탕수육도 함께 주문했습니다. 탕수육은 일반 탕수육이 아닌 찹쌀탕수육이라 더욱 기대가 컸어요. 실제로 한 입 베어 무니 바삭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었습니다. 등심 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씹을수록 고소한 풍미가 입안 가득 퍼졌어요.

 

소스 또한 새콤하면서도 감칠맛이 뛰어나 탕수육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었습니다. 튀김옷이 소스에 젖어도 쉽게 눅눅해지지 않아 끝까지 바삭하게 즐길 수 있었어요. 둘이서 미니 탕수육을 시켜 나눠 먹으니 양도 적당했고, 짬뽕과 함께 먹으니 더할 나위 없는 완벽한 조합이었습니다.

 

 

맛있는 식사를 마치고 나니 자연스럽게 커피 한 잔이 생각나더라고요. 다행히 이곳에는 믹스 커피가 준비되어 있어, 한 잔 마시며 여유로운 마무리를 할 수 있었습니다. 공기밥도 따로 요청하면 제공되니, 짬뽕 국물에 말아 먹고 싶은 분들은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밀양 삼랑진에서 중화요리를 먹고 싶다면, 탁이짬뽕은 확실히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짬뽕 국물은 개운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고, 면발도 쫄깃하게 잘 삶아져 있었어요. 탕수육 역시 바삭하고 고소해서 함께 주문하면 더욱 만족스러운 식사가 될 것입니다.

 

특히 이곳은 주차장이 넓어 방문이 편리하고, 식당 내부도 깔끔하게 유지되고 있어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습니다. 삼랑진이나 만어사 근처를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한 끼 식사하러 들러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