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쌈디의 사과로 일단락이 지어졌지만 이번 사태를 보면서 굳이 쌈디가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었나 싶네요. 사과를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순간적으로 그런 욕설을 할 필요가 있었나 말이죠. 그랫다면 이런 일도 없었을테고 사과도 할 필요가 없었는데 말이죠. 한번만 더 생각하고 잠깐 시간을 줬더라면 굳이 그렇게까지 이야기안했을 것 같은데 말이죠.

 

 

이번 일은 쌈디가 며칠전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죠. 그날 방소에 DJ웨건도 함께 했고 쌈디가 그의 음악을 팬들에게 소개를 했죠. 이걸 보고 어떤 사람들이 인맥힙합이라고 이야기하자 쌈디가 불쾌감을 드러내면서 몇마디 XX 욕설을 했죠.

 

그러면서 결정적으로 "듣기 싫으면 듣지 말라. 아니 XX 방구석에서 음악 처듣고 있으면서 음악하는 사람들 XX으로 보이느냐. XX 쉽게 만드는 줄 안다. 음악이 쉬운 줄 아느냐?"로 이야기해버리는 바람에 사태는 더욱더 커졌죠.

 

거기다가 이런 이야기가 늘 자신의 마음 속에 담고 있었다는 듯한 이야기를 함으로써 그의 행보에 관심을 가지고 이런 라이브쇼도 지켜보던 사람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기도 했었죠.

 

 

 

솔직히 쌈디같은 뮤지션이라면 이런 부분을 충분히 이해할 수도 있죠. 그리고 그의 팬들이라면 이해할 수도 있고요. 하지만 이건 누가 누구를 이해하는 것이 쟁점이 아니라 대중의 관심을 받고 살아가는 연예인으로써 해서는 안되는 행동과 말이었다는 것이죠.

 

연예인, 특히 음악가들은 결국 팬들의 관심이 없다면, 즉 들어줄 사람이 없다면 돈과 명예, 인기 모두 잃을 수 밖에 없죠. 그래서 안티도 팬이라는 것을 되뇌이고 또 되뇌여야죠. 안티도 관심이니까요. 안티보다 더 무서운 것이 무관심이거든요. 연예인이 여러가지 사건으로 대중의 질타를 받고 관심에서 멀어지면 결국 자신이 쌓은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질 수 있으니까요.

 

인맥힙합이라는 말을 듣고, 그것도 일리가 있다라던지, 아니면 자신만의 논리로 그 인맥힙합이라는 것에 대한 조곤조곤 반박을 하던지 했어야죠. 물론 반박하는 것도 좋은 생각은 아니다. 일면 그렇게 생각하는 걸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진심 그런 건 아니다, 하지만 팬의 충고를 겸허하게 받아들이겠다 정도로 마무리했었다면 좋았을텐데 말이죠.

 

 

 

순간적으로 욱하는 감정으로 이런 욕설을 쏟아낸 쌈디. 결국 사태의 본질을 파악한 후, 공식사과로 마무리는 되었죠. 그럴 수 밖에 없었죠. 솔직히 쌈디의 맘 속에는 여전히 앙금이 있겠지만 그걸 다시 부각시켜서 진흙탕 싸움을 해봐야 결국 피해보는 것은 쌈디니까 빠른 사과는 적절한 조치였고 피할 수 없는 조치였죠.

 

"안녕하세요. 사이먼 도미닉입니다. 지난밤 인스타라이브를 통해 적절치 않은 언행과 욕설로 많은 분들께 불쾌감을 드려 죄송합니다. 변명의 여지없이 저의 실수이며, 저의 경솔한 말과 행동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보내주신 비판과 우려의 말씀들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반성하고 더 신중한 언행과 성숙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쌈디의 공식사과. 이런 마음으로 방송진행을 했어야했는데 말이죠. 뒤늦은 사과. 안하는 것보다는 나았지만 그래도 자신이 한 행동은 영원히 남는다는 것을 기억하고, 앞으로 더 겸손하고 신중한 태도 및 말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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