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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섭소천. 하지만 그 이름만 돌아오고 분위기나 재미는 돌아오지 못한 영화가 되어버렸어요. 성룡이 주연을 한 영화 퇴마포송령 천녀유혼전. 진짜 아무리 좋게 보려고 해도 답이 안 나오는 영화네요. 아래 내용에는 상세 줄거리 및 결말 없어요. 그냥 감상후기입니다.

 

이 영화 2019년 제작된 영화에요. 성룡의 최신작이기도 하고요. 15세 이상 관람가로 상영시간은 1시간 49분 정도. 성룡이 퇴마사로 나오고, 섭소천 역할에 종초희. 과거 왕조현이 맡았던 역할이었죠. 그리고 장국영이 맡았던 역할에 원경천이라는 배우가 대신하고 있는데요, 천녀유혼 1편이 워낙 강했던 지라 종초희와 원경천 정도로는 과거의 향수를 불러일으키기에는 역시나 무리네요. 

 

이 영화는 일단 코믹장르로 촛점을 맞춘 것 같아요. 영화 전반을 흐르는 분위기는 코믹이에요. 물론 천녀유혼 오리지널 시리즈가 가지고 있는 슬픔과 연민도 나중에 결말에 가서 나오기는 합니다만, 그것보다는 코믹이 더 촛점을 맞추다보니 초중반까지는 코믹, 마지막에는 비장미. 하지만 결과적으로 관객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이도 저도 제대로 못만든 그런 영화가 되어버린 느낌이에요.

 

 

솔직히 성룡이 주연을 맡았고 또한 2019년 CG의 기술로 1987년도의 작품을 리메이크한다는데, 영화를 좋아하는 팬의 입장에서는 기대가 될 수 밖에 없죠. 하지만 CG의 땟깔만 번지르르. 1987년도 천녀유혼의 액션 장면보다 훨씬 떨어지는 비장미, 속도감. 이건 뭐 차라리 리메이크 하지를 말지.

 

 

2019년 퇴마포송령 천녀유혼전 영화는 전반적으로 좀 지루해요. CG땟깔은 그럭저럭 좋은데, 이야기를 이어가는 능력도 부족하고, 구성도 지루하고. 차라리 그럴 바에는 그냥 오리지널 스토리 대로 가면서 CG기술만 더해도 좋았을 것을. 

 

최근 들어 성룡 주연 영화를 보면서 계속 실망을 하게 되는데요, 이 영화를 보면서 속으로 말했죠. "형님, 이제 그만 하시죠." 성룡은 이제 제작자로 나섬이 어떨런지. 

 

오리지널 천녀유혼 섭소천 - 왕조현

그냥 오리지널 1987년 작품이나 한번 더 봐야겠어요. 30년이나 지났는데도 어떻게 오리지널 보다 더 재미가 없는지원. 관객수준은 올라가는데 영화수준은 더 떨어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 보겠다고 하면 말리고 싶어요. 초중학생 정도되면 퇴마포송령을 그럭저럭 볼만하다고 할지 모르겠어요. 하지만 고등학생 이상만 되도, 유치한 설정에 엉성한 이야기 구조에, 여튼 추천하고 싶지 않은 영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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