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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이 풍경을 볼 수 있을 지 모르겠어요. 코로나가 얼른 끝나야하는데 말이죠. 아마 못 갈 것 같아요. 아니 안 갈 것 같아요. 아쉬운 마음에 작년 황매산 철쭉 방문 사진과 현황 알려드립니다.

 

대구에서 새벽 5시에 나섰습니다. 5월초였습니다. 정상 오토캠핑장에 숙박하시는 분들도 있으니까 주차하기 쉽지 않을거라 살짝 불안한 마음을 품고 출발했죠. 황매산 주차장까지는 1시간 30분이 걸리더라고요. 아침 6시 30분 정도에 도착했어요. 근데 정상에 있는 오토캠핑장 주차장으로의 진입을 막더군요. 이미 거기 자리 다 찼다고. 그리고는 오토캠핑장에서 1km 아래에 있는 은행나무주차장으로 안내를 하더군요.

 

위는 오전 6시 30분 은행나무주차장 상황입니다. 빈자리가 군데군데 보입니다. 하지만 저희가 9시 정도에 다시 대구를 향해 출발했거든요. 그때는 이 주차장도 만차. 그리고 황매산 들어오는 입구부터 여기까지 자리가 날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더군요. 정말 엄청난 광경이었습니다. 한두시간만 늦게 도착을 했어도 길바닥에서 시간 다 버릴 뻔 했어요.

 

은행나무주차장에서 철쭉군락지까지 900미터 정도 됩니다. 그리고 계속 되는 오르막이죠. 근데 오토캠핑장에 가니까 자리가 몇개 있기는 하더군요. ㅎㅎ

 

은행나무주차장과 오토캠핑주차장은 모두 정상에 있는 주차장이에요. 하지만 철쭉군락지 바로 옆에 있는 것이 오토캠핑주차장이고 거기서 1km정도 아래로 내려와서 은행나무주차장이 있거든요. 그래서 나이드신 분 모시고 가면 오토캠핑주차장까지 가야 편하죠. 여기 주차장 상관없이 들어올 때 한 차당 3천원의 주차비를 냅니다.(경차는 1,500원이에요)

 

여기서 1박해도 괜찮겠어요. 황매산 밤에 보는 별도 그렇게 이쁘다는데. 평상도 있고, 캠핑장도 있고 하니 하룻밤 잠을 자도 좋겠더라고요. 그리고 아침 일찍 선선할 때 철쭉 보고 집에 가는 걸로.

 

 

정상 부근에 있는 철쭉 군락지가 몇군데 있죠. 첫번째, 두번째, 세번째 모두 상당히 만족스러울 정도로 피었더라고요.

 

위는 중앙부분에 있는 군락지인데요, 이 정도만 해도 아주 만족스럽더라고요. 사람들이 모두 보는 순간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와요.

 

위가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생각하는 철쭉 군락지에요. 가까이 가서 보면 거의 환상적이라는.

 

이때 시간이 오전 8시 정도 된 것 같은데요, 햇살이 막 비추이기 시작해서 철쭉이 더 아름답게 빛이 나더라고요. 날씨도 선선해서 별로 덥지도 않고. 오전 일찍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아요.

 

오늘만큼은 꽃보다 사람이 아름다워라는 말은 잠시 잊어도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립네요. 이 풍경. 황매산 철쭉이 전국적으로 유명한데는 다 이유가 있어요. 너무너무 이뻐요. 누구나 가도 이쁘다라는 감탄을 금치 못하는 곳이죠. 5월전에 코로나 백신이 나오면 갈 수 있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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