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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으로 기억합니다. 그해 개인적으로 가장 기대했던 영화가 바로 아메리칸 스나이퍼였습니다. 그리고는 극장 개봉을 하자마자 달려갔던 기억이 있습니다. 하지만 화제성에 비해서는 흥행성적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 판단을 했는지 극장마다 상영시간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헐리우드의 명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그리고 브래들리쿠퍼의 완벽한 연기가 어우러진 명작이었는데 말입니다. 더구나 크리스카일이라는 가장 최근의 실존 인물로 실화를 바탕으로 굉장히 잘 만든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한국관객들의 선택은 받지 못해 개인적으로는 무지무지 아쉽습니다. 아메리칸 스나피어의 최종 관객수는 35만입니다.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실존했던 전설적인 네이비씰의 저격수 크리스 카일의 자서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알려지기는 공식적으로 160명의 적군을 사살했다고 전해집니다. 하지만 이 영화는 단순히 어떻게 저격하느냐라는 영웅주의식 보여주기보다는 저격할 수 밖에 없었던 상황 그리고 저격하는 순간의 갈등, 동료들과의 전우애, 전쟁과 가족사이에서 방황하는 한 개인의 모습을 담담히 담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여러가지 참 많은 생각을 하게 해주는 영화입니다. 더구나 2013년 크리스카일이 허무하게 사망한 사건은 참 어이가 없기도 합니다.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 등장하는 장면은 그의 실제 장례식 행렬이라고 합니다.

 

실화 영화 전쟁 영화 추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줄거리 결말은 다음과 같습니다.

 

미국의 특수부대 네이비씰의 군인들 사이에서도 전설로 불리웠던 이가 바로 크리스 카일입니다. 어릴 때부터 사격에 남다른 재능을 보여주게 됩니다. 그는 카우보이 생활을 하다가 911테러가 발생하고 조국을 위해 자국민을 지킨다는 명목으로 전쟁터로 향하게 됩니다. 그 와중에 결혼을 하고 4일간의 짧은 신혼생활을 뒤로 하고 다시 참전합니다. 당연히 매일 아내는 불안감속에서 지내게 되고 가끔씩 휴가를 오지만 그때마다 그의 마음은 늘 전쟁터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크리스카일의 입장에서도 생사를 오고가는 그 곳을 떠나 아무렇지도 않게 쇼핑하고 돌아다니는 일상에 적응을 못하는 것입니다. 전쟁, 조국, 가족, 전우애, 가족애 등등 전쟁터는 그렇게 한사람의 인생에 아주 깊은 골을 만들어갑니다. 그 과정들을 클린트이스트우드 감독은 때로는 담담하게, 때로는 긴박하게 보여줍니다.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상영시간은 2시간 12분입니다. 엔딩크렛이 올라가는 시간을 제외하면 2시간하고 5분정도 됩니다. 영화는 전쟁터 장면과 휴가나와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것을 교차하면서 보여줍니다. 그래서 조금은 늘어지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긴박한 전쟁장면을 간헐적으로 보여줌으로써 크게 지루하지 않게 영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전쟁씬 연출이야 두말할 필요없이 실감납니다. 하지만 전쟁씬이 기대만큼 길지는 않습니다. 마지막 하이라이트 전투씬이 10여분 남짓정도 됩니다. 대부분은 5분 남짓한 전투씬들이 3~4번 정도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런 면에서 이미 한국시장에서는 대박을 치기 힘들었던 영화였습니다. 과거 블랙호크다운같은 경우 영화시작하고 30분이후부터 끝날때까지 1시간 30분동안 전쟁씬이 이어지는데도 전국관객 100만명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브래드피트라는 최고의 흥행카드를 내세운 퓨리도 136만명 정도 였습니다. 이에 비해서 아메리칸 스나이퍼의 경우에는 당연히 저조한 성적을 거둘거라는 것이 짐작이 갈 정도였습니다. 크리스 카일이라는 인물이 한국에 잘 알려진 것도 아니니 영화의 흥행에는 더더욱 불리한 요소로 작용한 것 같습니다.

 

 

 

영화의 전체적인 줄거리는 크리스 카일이 참전을 하고 다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영화 마지막에 크리스 카일이 어떻게 죽었는지는 제대로 보여주지 않습니다. 당시 기사를 참조한다면 자신과 비슷한 전쟁후유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사격을 가르쳐주다가 그 중의 한명이 정신이상으로 크리스 카일을 사격장에서 쏜 걸로 나옵니다. 어떻게 보면 참 허무한 죽음입니다. 그리고 납득이 안 가는 죽음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크리스 카일에 대한 안타까움이 더한 것 같습니다. 세상사 아무도 알 수 없다고 그가 그렇게 갈 것이라고는 누구도 생각하지 못했을 것 같습니다.

 

영화 아메리칸 스나이퍼는 영화의 재미적인 측면을 떠나 한 사람의 전설적인 스나이퍼의 삶을 간접적으로 본다는데 큰 의의를 두고 싶습니다. 재미있다 없다를 떠나 개인적으로는 정말 추천드리고 싶은 영화입니다. 나중에라도 꼭 챙겨보시기 바랍니다.

 

"사람들은 내게 수백명을 구했다고 하지만 우리가 기억해야할 것은 구하지 못한 사람들이다"

 

이 말 한마디에서 그가 왜 그토록 전쟁에 참가하려고 했는지 알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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