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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산 여행 가면서 한번 다시 들르려고 하거든요. 원래 여기 남원식당이라고해서 미국산 프라임등급 고기 전문점이었는데 최근에 이베리코 고기 전문점으로 바뀌었네요. 아무래도 아직은 프라임이라고해도 미국산에 대한 소고기 외식 문화가 그렇게 대중적이지 않은 것 같기는 해요. 스테이크라면 모를까, 직접 숯에 구워먹는 건 한우를 아직 많이 선호하는 것 같아요.

 

 

여기가 해운대 고깃집 추천, 현재는 우리동네라고 상호가 바뀌었네요. 지금 보고 계시는 사진들은 제가 지난번 갔을 때 먹은 것들이거든요. 고기 퀄리티 하나는 정말 좋아요. 그래서 이번에는 가서 이베리코 한번 먹어보려고요.

 

 

 

 

이 식당의 기본 찬들. 일단 고기 주문하면 나오는 것들인데요, 기본 찬 구성만 봐도 맛있는 고기집이라는 것이 대충 나오죠. 그냥 가지수 채우려는 것이 아니라 음식 하나하나에 생기가 돌아요. 금방 무쳐낸 듯한 신선함. 파김치, 김치, 양파장 등등.

 

 

 

양념게장도 나오는데요, 이것도 금방 무쳐서 나오는 것 같은 싱싱함이 있어요. 역시 해운대오니 고기 말고도 해산물도 나오네요.

 

 

 

이게 제가 지난번 먹었던 프라임등급의 진눈꽃살이에요.

 

 

 

한점 한점 정말 정성들여 썰었다는 것이 눈에 보여요. 색깔이 좀 어둡죠? 원래 어두운 것이 아니라 카메라 조명을 제대로 못 받았네요. 조명 받고 제대로 찍은 사진이 바로 아래 모습이에요.

 

 

 

한우 투뿔 꽃등심에 버금가는 비주얼에요. 살코기 사이사이 고소한 지방이 배열되어 있어 식감도 좋고 맛도 더 좋죠.

 

 

숯불 위에 올리기가 아까울 정도로 그 자태가 곱더라고요. 그래도 보기만 할 수는 없죠. 고기는 구워야 제맛이니까요.

 

 

 

여기는 숯불도 참 좋더라고요. 화력도 쎄고 일정하고, 고기가 금방 구워져요.

 

 

 

잘 구워진 고기를 그냥 일단 먹어봐요. 입속으로 확 스며오는 소고기 특유의 구수한 풍미가 일품이에요. 거기다가 지방이 골고루 박혀있어 식감이 정말 야들야들.

 

 

 

 

야채쌈에 파김치 하나 올려놓고  쌈을 싸먹어도 좋구요, 무쌈이랑 같이 먹어도 새콤달콤 맛있어요.

 

 

 

그냥 파김치랑 먹어도 간이 딱 맞는 것이 환상이에요.

 

 

 

이 집 김치 완전 강추, 고기랑 먹게 최적화된 김치였어요. 식감도 아삭아삭, 적당히 잘 익어서 맛도 좋구요. 이런 소고기랑 먹기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 가면 이베리코 먹어보려고요. 소고기도 이 정도로 잘 하는데 이베리코도 잘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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