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미역국 맛집 단순한 국이 아니다

미역국을 집에서만 끓여서 먹다가 맛집에 가서 한번 먹어봤어요. 근데 역시 다르더군요. 집에서 먹는 것보다 열배는 더 맛있는 것 같아요. 미역국도 이제 단순한 국이 아니에요. 보양식이더라고요.

 

 

뚝배가 가득 담아서 나와요. 양도 많고 맛도 아주 구수하고. 대신에 가격대는 좀 있어요. 미역국하면 저렴한 메뉴 같지만 결코 저렴하지는 않아요.

 

 

 

여기는 대구 미역국 맛집 월성동에 있는 장수미역이라는 곳이에요. 미역국 전문점이에요. 단순한 미역국이 아니라 조개 미역국, 가자미 미역국, 전복 미역국 등등. 여러가지 재료가 들어간 미역국이에요.

 

 

 

밝은 실내 분위기가 참 마음에 들어요. 어찌보면 단순한 국밥집인데도, 인테리어는 정말 깔끔하고 좋은 것 같아요. 아주 편하게 또한 깨끗하게 밥 먹을 수 있어 좋아요.

 

 

 

미역국에 반찬이 별로 안 나올 줄 알았는데 6가지나 나와요. 이 정도면 차고 넘치죠. 특히 다양한 반찬이 나와서 미역국하고 같이 먹기 참 좋은 것 같아요.

 

 

 

미역국 가격은 가장 저렴한 가자미 미역국이 7천원이에요. 그리고 공기밥 별도니까 각 미역국 가격에다가 천원 더 추가해야해요. 미역이 마트에서 한봉지만 사도 몇번을 해먹죠. 하지만 미역국 전문점이고 또한 가자미나 조개, 소갈비살 같은 것이 들어가서 가격대가 좀 있는 것 같아요.

 

 

 

저는 소갈비살 미역국을 주문했어요. 공기밥도 따로 주문하고요. 그리고 천원 더 추가해서 새알까지 넣었어요. 미역국에 찹쌀 새알 넣어서 먹으면 더 맛있죠. 쫄깃한 식감도 좋고.

 

 

 

미역과 함께 새알, 그리고 구수한 국물이 정말 맛있어요. 괜히 전문점이 아니에요. 집에서 먹는 것보다 훨씬 맛있어요. 하기야 이 정도는 해야 전문점이라고 하죠.

 

 

 

밥 한그릇 말아서 훌훌 먹었어요. 구수하고 간도 적당하고. 특히 국물도 진하면서 잡냄새 없이 참 담백하고 좋아요. 이런 것이 바로 보양식이거든요. 해장에서 정말 좋을 것 같아요.

 

 

 

이건 여럿이 가서 하나 추가로 주문했어요. 미역국 먹을 때 이런 고등어 구이 한마리 먹는 것도 참 좋거든요. 노릇노릇하게 제대로 구워진 고등어구이, 정말 좋더라고요.

 

 

 

미역국도 이제는 외식으로 먹어도 좋은 그런 때가 온 것 같아요. 진하고 맛있고. 거기다가 생선구이 하나 곁들이면 이런 진수성찬이 또 없거든요. 대구 미역국 맛집 장수미역 추천드려요.